만노 마을은 카가와현 남서부, 도쿠시마현과의 경계 근처에 있습니다. 해바라기는 1989년 휴경 중인 경작지에 처음 심어진 이래 이곳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인구는 2만 명 미만이지만 120만 송이의 해바라기가 매년 여름 이 도시의 인구를 훨씬 웃도는 방문객을 끌어들입니다. 해바라기는 7월에 만개하여 샛노란 바다를 이루며, 이 시기에 또한 마을에서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히마와리(해바라기) 축제가 열립니다. 보고 즐기는 것 외에도 해바라기는 마을의 소중한 자원입니다. 한때 초등학교였던 건물을 이용하여 2018년에 오픈한 현지 공장에서는 해바라기 씨앗을 짜서 기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압착부터 병입까지 전 생산 공정을 담당하는 이 공장에서는 만노에서 자란 해바라기씨만을 사용합니다. 씨앗의 영양분을 유지하는 저온 압착법으로 추출된 기름은 첨가물이나 보존료를 포함하지 않는 올레산이 풍부한 제품입니다. 만노 해바라기씨유는 샐러드 드레싱의 주성분으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깻묵(씨앗에서 기름을 추출한 후 남은 찌꺼기)은 ‘해바라기 쇠고기’라고 불리는 현지 소의 사료로 사용됩니다.
(호노야마 해바라기 밭)JR 마루가메역에서 도보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