넨부쓰 오도리(‘염불 춤’. 불교에서 기도를 올리면서 추는 춤)는 아야가와정에서 관장하는 예능 행사입니다. 매년 8월 25일 타키노미야 신사와 타키노미야텐만구 신사라는 2개의 신사에서 진행됩니다.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이 춤은 그 역사가 1,000년이 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서기 889년 사누키 지방(현재의 카가와현)은 미증유의 가뭄에 시달렸습니다. 이 재액을 끝내기 위해 사누키의 지방 관리였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845~903년)가 7일 밤낮으로 단식을 하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하늘은 미치자네의 기도에 부응했습니다. 마침내 비가 내렸고, 크게 기뻐한 사람들은 타키노미야 신사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었습니다. 이것이 미치자네에게 감사를 올리며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행해지는 이 춤 의식의 유래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춤을 추면서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는데, 이것은 약 300년 후에 종교 개혁자 호넨(1133~1212년)이 추가한 것이며, 이리하여 넨부쓰 오도리가 탄생하였습니다.
매년 8월 25일 아야가와정에서 지금도 활동하고 있는 11개 춤 단체 중 3개 단체가 타키노미야 신사에 모여 넨부쓰 오도리를 춥니다. 그 후, 부근의 타키노미야텐만구 신사까지 행진하며 다시 한 번 춤을 춥니다. 이듬해에는 다시 다른 3개 단체가 춤을 추고, 그 이듬해에는 또 다른 3개 단체와 교대합니다. 그리고, 5년마다 종합 춤 행사의 일부로서 11개 단체가 모두 함께 춤을 공연합니다. 다음 번 종합 춤 행사는 2023년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넨부쓰 오도리는 춤꾼이 정교한 의상을 착용하고 지역 어린이들이 북을 치며 참가하는 화려하고 박력 넘치는 행사입니다.
중요 유형 민속 문화재
(타키노미야텐만구) 코토덴 타키노미야역에서 도보 5분
매년 8월 25일(타키노미야 신사 8:30~, 타키노미야텐만구 13:30~)